제 726 호 당신이 생각하는 공감각은 무엇인가요- 자하포토 전시회 <공감각: synesthesia>
당신이 생각하는 공감각은 무엇인가요- 자하포토 전시회 <공감각: synesthesia>
▲ 자하포토 전시회 <공감각: synesthesia> 전시 모습 (촬영: 윤정원 부장기자)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 B1 월해갤러리에서 자하포토 전시회 <공감각: synesthesia>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 ‘공감각: synesthesia’는 어떤 감각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감각 간의 전이 현상을 뜻하는 말이며, 부원 각자가 생각하는 ‘공감각’에 대해 표현함으로써 전시를 보는 관객에게 사진을 통한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 전시된 작품들 (촬영: 윤정원 부장기자)
▲ 자하포토가 진행한 이벤트 안내 판낼(좌), 판매한 엽서(우) (촬영: 윤정원 부장기자)
이번 전시회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메모지에 학우들이 생각하는 공감각, 혹은 자신이 기억나는 공감각의 순간을 표현하는 이벤트,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 관람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또 자하포토 부원들이 전시한 작품을 엽서로 판매돼 더욱 풍성한 전시가 되었다.
자하포토 부원 김승리 학우 (글로벌경영・2)와의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이번 학기 교내 중앙동아리 자하포토에 입부한 글로벌경영학과 20학번 김승리라고 합니다.
Q. 이번 전시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전시회는 자하포토의 메인 동아리 활동 중 하나로 부원들이 하나의 공통 주제로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는 활동입니다. 이번 주제는 공감각으로 하나의 감각에서 또 다른 감각으로의 전이를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Q. 이번 전시회의 준비 과정은 어떠했고 그 과정동안 느낀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여러 곳에 출사를 나갔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 나와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갔던 문화비축기지에서 우연히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담았는데 좋은 사진이 나와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기 전엔 단순한 활동이고 뭐가 그렇게 어렵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하나의 주제로 전시를 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있었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정말 찍기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Q. 승리님이 생각하는 공감각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출품한 작품이랑은 다른 감각이지만 어떤 사람에게 나는 향에서 특정 사람이 떠오르는데 이처럼 전혀 예상 못한 부분에서 다른 어떤 것이 떠오르게하는 힘이 공감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학우들에게 자하포토의 일원으로써 전하고 싶은 말
A. 자하포토에서는 다양한 장소로 출사, 축제 부스 운영, 보드게임 대회, 기타 친목 활동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활동과 더불어 사진이라는 메인 활동으로 자신만의 색깔, 분위기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매 학기 부원 모집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공감각이라는 것은 감각 간의 전이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눈으로 보거나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자하포토 부원들이 담은 공감각의 여러 모습, 사진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공유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평소 내가 생각한 공감각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감각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앞으로의 자하포토 전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공감각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윤정원 부장기자